대한민국을 바꾼 비극: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이끈 주요 참사들 대한민국 역사 속에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법과 제도의 변화를 촉구한 수많은 중대재해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2022년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이러한 참사들이 남긴 아픈 교훈의 결과물이자, 더 이상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 전반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단순히 사고 현장의 책임자를 넘어,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에게 책임을 묻는 이 법이 제정되기까지 어떤 중대재해들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까요? 1. 삼성 반도체 직업병 문제 (2007년~) - '산업재해'의 본질적 책임 논의를 촉발하다 2007년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직업병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한민국 사회는 '산업재해'에 대한 새로운 시..